남자 아랫배 통증 하혈의 원인: 요로·생식기 출혈 감별과 의학적 대응 가이드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고, 화장실에서 붉은색이 보이면 머릿속이 하얘지기 쉬워요. 남성에게 “하혈”처럼 보이는 출혈은 대개 소변에 섞인 혈뇨거나, 요도·정액 쪽 출혈로 나뉘거든요. 출혈의 출발점이 달라지면 의심 질환도, 우선순위도 확 바뀌어요. 2025년 미국비뇨의학회 AUA 미세혈뇨 가이드라인이 ‘평가 프레임’을 따로 만든 이유도 그 구분이 진단을 좌우해서예요.

 

근데 이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실수는 “통증이 있으니 단순 염증”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리는 거예요. NHS 안내를 보면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는 원인이 경미하더라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못 박아두죠. 특히 남성은 나이와 흡연력, 육안혈뇨 병력 자체가 요로 악성종양 위험도에 얹히는 요소로 취급돼요.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해요.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서 최근 구간의 전체 암 5년 상대생존율이 72.9%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방광암은 같은 기간에도 70%대 후반에 머무는 흐름이 보고돼요.

피가 보였다는 사실 하나로 검사 우선순위가 바뀌어요
증상 조합을 체크하고, 오늘 안에 필요한 조치를 골라보세요

 


피가 어디서 나오는지 먼저 가려보자

남자 아랫배 통증과 ‘하혈처럼 보이는 피’는 시작점이 세 갈래로 갈라져요. 소변에 섞인 혈뇨, 요도에서 나오는 출혈, 정액에 섞이는 혈정액이 그 축이에요. 겉으로는 모두 “피가 나온다”로 보이니 혼동이 생기죠. 짧게 말하면 색과 타이밍, 덩어리 여부가 힌트예요.

 

소변이 분홍·붉은색으로 변하거나 갈색처럼 보이면 혈뇨 가능성이 커요. 소변 시작부터 끝까지 고르게 붉으면 방광·신장 쪽을 먼저 떠올리게 돼요. 반대로 소변 끝부분만 선홍색이 튀듯 보이면 전립선이나 요도 쪽 자극이 걸리기도 해요. 피가 굳어 “덩어리(혈괴)”로 나온다면 요로 내부 출혈량이 꽤 있다는 뜻이라 긴장감이 올라가죠.

 

요도 출혈은 소변과 상관없이 속옷에 묻거나, 소변 보기 전부터 끝에 끈적한 피가 보이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성관계 직후, 외상, 강한 자위, 요도염 같은 상황에서 더 흔해요. 근데 단정은 금물이에요. 증상이 겹치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거든요.

 

혈정액은 “정액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양상이라 비교적 구별이 쉬워요. 전립선염, 정낭(정낭염) 쪽 염증, 시술 이후, 오래 참았다가 사정한 경우에서 보일 수 있어요. 놀랐을 뿐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도 꽤 있어요. 그래도 반복되면 검사로 정리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아, 음식과 약도 함정이에요. 비트·베리류나 특정 색소는 소변을 붉게 보이게 만들 수 있고, 일부 약물도 색을 바꿔요. 그래서 병원에서는 소변검사로 ‘실제 적혈구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요. 대한신장학회 2023 현미경혈뇨 진료지침 흐름표에서도 “반복 소변검사로 현미경혈뇨를 확인”을 초반에 걸어두고 있죠.

 

숫자로 감을 잡아두면 불안이 줄어요. 기대수명 보정 분석에서 요로결석 생애 유병률이 전체 11.5%, 남성 12.9%, 여성 9.8%로 추산된 연구가 보도된 적이 있어요. 즉, 피가 보인다고 무조건 ‘암’으로 직행하진 않아요. 근데 “무조건 결석”으로 자기진단해도 곤란하죠.

 

피가 보이는 방식으로 짚어보는 단서

관찰 포인트 가능성이 커지는 방향 권장 행동
소변 전체가 붉거나 갈색 신장·요관·방광 혈뇨 가능성 소변검사+영상검사 상담
소변 끝부분만 선홍색 요도·전립선 자극 가능성 배뇨통·분비물 동반 여부 체크
혈괴(덩어리) 동반 출혈량 증가, 방광 내부 원인 포함 응급평가 고려
정액이 붉거나 갈색 전립선·정낭 염증 등 반복 시 비뇨의학과

여기서 “아랫배 통증”이 붙으면 범위가 더 좁혀져요. 통증이 콕 찌르는지, 파도처럼 몰려오는지, 소변 볼 때 타는지에 따라 결석·감염·전립선 문제 쪽으로 이동하거든요. 소름 돋는 포인트는 같은 혈뇨라도 ‘통증 없는 혈뇨’가 오히려 더 진지하게 취급된다는 사실이에요. 영국비뇨기과학회 BAUS 환자 안내에서도 통증이 거의 없고 혈괴가 동반된 혈뇨는 비뇨의학과로 긴급 의뢰되는 경향을 언급해요.

 

혈뇨가 ‘보였다’면 진단 프레임을 먼저 확인해두세요

AUA(2025) 미세혈뇨 평가 권고를 읽어두면 검사 흐름이 덜 낯설어요

AUA 가이드라인 확인

 

 


아랫배 통증이 같이 오면 흔한 원인들이 딱 갈려요

아랫배 통증이 혈뇨와 같이 오면, 임상에서는 먼저 “결석 vs 감염 vs 전립선”을 세트로 떠올려요. 결석은 옆구리에서 시작해 아랫배·사타구니로 퍼지기도 하고, 통증이 파도처럼 올라왔다가 내려가요. 감염은 배뇨통, 잦은 소변, 열감이 붙는 쪽이에요. 전립선 문제는 회음부 묵직함, 배뇨 시작이 더딤, 잔뇨감이 동반되기 쉬워요.

 

요로결석은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자주 걸려요. 생애 유병률 추산치가 남성 12.9%로 잡힌 보고가 있었고, 대한비뇨의학회 질환정보에서도 결석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적어놔요. 돌이 요관을 긁고 지나가면 소변에 피가 섞이는 건 흔한 장면이죠. 그래서 “아랫배가 찢어질 듯 아픈데 피가 보인다” 조합은 결석을 강하게 시사해요.

 

감염은 느낌이 또 달라요. 소변 볼 때 따갑고 화끈거리고, 소변이 뿌옇게 보이거나 냄새가 강해질 수 있어요.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오면 상부요로감염까지 올라갔는지 경계해야 해요. 남성 요로감염은 여성보다 빈도가 낮은 편이라 원인(전립선 비대, 결석, 협착 등)을 같이 찾는 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요.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는 “아랫배 쪽 압박감”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아요.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밤에 자꾸 깨거나, 소변 끝이 개운치 않다면 전립선 쪽 단서를 챙겨야 해요. NHS 병원 안내 문서에서도 전립선 문제 이후 ‘방광 부위에서의 무해한 누출(미세 출혈)’이 흔할 수 있다고 언급해요. 그러니까 피가 보인다고 늘 큰 병은 아니지만,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통증 없는 혈뇨”는 분위기가 바뀌어요. 방광암 같은 요로 악성종양의 대표적 첫 신호가 통증 없는 육안적 혈뇨로 언급되는 자료가 많아요. 국가암정보센터 방광암 정보에서도 발생·생존 통계를 제공하면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보이고, 언론 보도에서도 방광암이 남성에서 더 흔하다고 반복해서 다뤄져요. 그래서 통증이 없는데 피가 보이면, 오히려 빨리 평가를 잡아야 해요.

 

숫자로 보는 위험 신호의 무게감

지표 수치 해석 포인트
전체 암 5년 상대생존율(최근 구간) 72.9% 조기진단·치료로 생존율 상승 흐름
방광암 5년 상대생존율(2019~2023 발표 자료 구간) 전체 78.2% (남 80.0%, 여 70.9%) 혈뇨가 단서가 되는 이유가 분명해져요
요로결석 생애 유병률 추산 전체 11.5% / 남 12.9% / 여 9.8% 통증+혈뇨 조합에서 흔한 원인 축
신장생검 중대한 출혈 위험(환자 안내 기준) 약 1/500 필요 시 검사도 ‘위험-이득’으로 결정돼요

이 조합을 집에서 정리할 때는 “통증의 성격”이 핵심이에요. 짧게 끝나는 찌릿함인지, 누워도 못 견딜 만큼 몰려오는지, 허리에서 사타구니로 내려오는지 적어두세요. 병원에서 묻는 질문을 미리 써두면 진료가 빨라져요. 돈으로 따지면 응급실 대기 비용이 늘어나는 것보다, 메모 3분이 더 싸게 먹히는 셈이에요.

 

“통증이 있으니 괜찮다”는 착각이 제일 위험해요
통증 유무보다 출혈의 형태가 먼저예요

 


지금 바로 병원 가야 하는 신호가 보여요

남성 아랫배 통증과 출혈에서 “오늘 안에 평가”가 필요한 신호가 있어요. 피가 계속 나오거나, 혈괴가 섞이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느낌이 오면 우선순위가 올라가요. 열이 동반되면 감염이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어서 더 서둘러야 해요. NHS에서도 육안 혈뇨는 원인이 심각하지 않아도 검사가 필요하다고 안내해요.

 

통증이 극심하고 구토가 붙으면 결석성 산통일 수 있어요. 이때 탈수가 겹치면 돌이 더 안 내려오고 통증이 길어질 수 있어요. “허리 옆구리에서 시작해 사타구니로 내려가는 통증”은 전형적인 패턴으로 자주 언급돼요. 솔직히 이 단계에서는 집에서 버티는 게 손해예요.

 

소변이 갑자기 끊기거나, 아랫배가 팽팽해지면서 소변이 안 나오면 응급이에요. 피 덩어리가 방광 출구를 막는 요폐가 생기면 배가 단단해지고 땀이 나요. 이런 상황은 단순 진통제로 해결이 안 돼요. 응급실에서 도뇨관으로 배출을 도와야 하는 케이스가 있어요.

 

피가 보이는데 통증이 거의 없고, 특히 40~50대 이후거나 흡연력이 있으면 지체할 이유가 줄어들어요. 대한신장학회 2023 현미경혈뇨 지침 흐름표에서도 성별, 나이, 흡연 경력, 혈뇨의 정도와 지속성, 육안혈뇨 병력 등을 ‘비뇨생식기 악성종양 위험도 평가’ 요소로 걸어둬요. 즉,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위험도는 따로 계산되는 구조예요. 이 포인트에서 놀랐다는 분이 많아요.

 

⚠️ 주의 피가 보이면서 열(38도 전후), 오한, 옆구리 통증이 같이 오면 신우신염 같은 상부요로감염 가능성이 있어요. 소변이 거의 안 나오거나, 어지러움과 식은땀이 붙으면 탈수·저혈압까지 겹칠 수 있어요. 항생제는 타이밍이 결과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요. 이 조합은 “내일”로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피가 조금 묻은 정도라도, 반복되면 기준이 달라져요. “한 번이라도 육안혈뇨가 있었다”는 병력 자체가 평가 트리거가 돼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두는 사람이 많아요. 민망하더라도 진료실에서는 그 한 장이 시간을 줄이거든요.

 

육안 혈뇨는 ‘급하지 않아 보여도’ 검사가 권장돼요

NHS 안내에서 혈뇨는 원인이 경미해도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NHS 혈뇨 안내 보기

 

 


병원에서 하는 검사 흐름이 이렇게 잡혀요

검사 흐름을 미리 알면 불안이 줄어들어요. 대부분은 소변검사로 “적혈구가 실제로 있나”를 확인하고, 감염 징후(백혈구, 아질산염 등)를 같이 봐요. 혈액검사로 빈혈, 염증수치, 신장기능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위험도에 따라 영상검사, 방광내시경 같은 단계가 붙어요.

 

대한신장학회 2023 현미경혈뇨 진료지침의 흐름표를 보면 출발점이 아주 명확해요. 반복 소변검사로 현미경혈뇨를 확인한 뒤, 최초 내과적 평가(요침사, 단백뇨, 적혈구 형태,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혈압·사구체여과율 등)를 붙여요. 그 다음에 비뇨계 악성종양 위험도를 평가하고, 저위험군과 중등도·고위험군의 검사 강도를 달리하는 구조예요. “다 똑같이 CT 찍는 게 아니구나”가 여기서 보이죠.

 

미국비뇨의학회 AUA/SUFU 2025 개정은 미세혈뇨 평가의 틀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요. 위험도 기반 평가, 추적검사 타이밍, 과도한 검사 줄이기가 같이 언급돼요. 특히 무증상 미세혈뇨라도 위험도가 올라가면 방광 평가(내시경)와 상부요로 영상평가가 검토되는 식이에요. 반대로 위험도가 낮으면 추적 소변검사로 정리되는 경우도 있어요.

 

방광내시경 이야기를 들으면 겁부터 나는 분이 많아요. 근데 혈뇨 평가에서 방광 내시경은 “원인을 직접 확인”하는 확실한 도구로 오래 사용돼 왔어요. NHS 병원 환자 안내문에서도 방광을 들여다보는 검사(유연성 방광경)를 조사 방법으로 적고 있어요. 마음의 준비를 해두면 실제 경험이 훨씬 덜 부담스러워져요.

 

신장 쪽 원인을 의심하는 단서도 있어요. 단백뇨가 같이 있거나, 적혈구 모양이 ‘사구체성’ 패턴을 시사하거나,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신장내과 협진이 고려돼요. 대한신장학회 지침에서도 단백뇨 동반, 이상형태 적혈구, 고혈압·콩팥기능 저하에서 신장내과 협진을 권고하는 흐름이 포함돼요. 즉, “비뇨의학과냐 신장내과냐”는 경쟁이 아니라 분업이에요.

 

검사 단계가 왜 이렇게 많아 보일까

단계 주요 목적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점
소변검사(반복 포함) 실제 혈뇨 확인, 감염 단서 확인 염증/출혈 패턴에 따라 방향 전환
혈액검사 신장기능, 빈혈, 전신 염증 확인 신장내과 협진 여부 판단
영상검사(초음파/CT 등) 결석, 종괴, 요로 확장 확인 치료(쇄석/시술) 계획 수립
방광내시경 방광 내부 출혈원·종양 확인 원인 확정에 가장 직접적

검사 과정에서 “추적관찰” 이야기가 나오면 불안해져요. 근데 가이드라인에서는 추적이 오히려 안전장치로 설계돼요. 대한의사협회 학술지에 실린 혈뇨 진단 가이드 글에서도 초기 평가가 음성이면 12개월 이내 재검을 고려하는 식의 권고가 정리돼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 큰 병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고,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해요.

 

국가 통계로 방광암 정보를 확인해두면 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국가암정보센터는 방광암 발생과 5년 상대생존율 수치를 공개해요

국가암정보센터 보기

  


상황별로 체크해보면 방향이 잡혀요

집에서 정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는 딱 세 묶음이에요. 출혈의 형태, 통증의 패턴, 동반 증상이에요. 이 셋을 메모하면 진료실에서 의사가 위험도를 빠르게 잡아요. 사실 이런 메모 하나가 진료 시간을 5분은 벌어줘요.

 

출혈 형태는 “한 번인지 반복인지”를 꼭 적어두세요. 육안혈뇨가 반복되거나 점점 진해지면 평가 강도가 올라가요. 통증이 없더라도 반복은 반복이에요. 무시하기 어려워져요.

 

통증은 “위치 이동”이 단서예요. 옆구리에서 시작해 아랫배, 사타구니로 내려오면 결석의 전형적 흐름을 떠올리게 돼요. 아랫배 가운데가 눌리는 듯 아프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방광 자극 쪽이죠. 회음부가 묵직하고 성기 뿌리 쪽이 쑤시면 전립선 방향으로 생각이 이동해요.

 

동반 증상은 열·오한·구토·어지러움이 핵심이에요. 열이 붙으면 감염 가능성이 올라가고, 구토가 심하면 산통이나 탈수가 겹칠 수 있어요. 어지러움과 식은땀은 통증 쇼크, 탈수, 빈혈 같은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런 조합은 혼자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 휴대폰 메모에 “언제/어떤 색/혈괴 유무/통증 위치 이동/열 여부/복용약”만 적어도 진료가 매끈해져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면 혈뇨 평가에서 별도로 고려된다는 권고가 대한신장학회 2023 지침 요약표에 포함돼 있어요. 약을 끊을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하지 말고, 복용 사실만 정확히 전달하는 게 안전해요. 한 줄만 써도 의사 입장에서는 정보가 확 열려요.

 

운동 직후 혈뇨도 자주 질문이 나와요. 격한 운동 뒤 일시적 혈뇨가 보고되긴 해요. 근데 그 말이 “검사 필요 없음”으로 이어지진 않아요. AUA 같은 가이드라인 프레임에서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과정이 포함돼요.

 

성관계 직후 출혈은 요도 자극, 감염, 전립선·정낭 문제 등 폭이 넓어요. 통증이 없고 단발성이면 관찰로 끝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반복되면 검사로 정리하는 게 낫죠. 여기서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반복성”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태도예요.

 

증상 조합별로 의심 범위를 정리해보기

증상 조합 우선 의심 집에서 할 일
파도처럼 오는 옆구리·아랫배 통증 + 혈뇨 요로결석 수분 섭취, 응급평가 필요 여부 점검
배뇨통 + 잦은 소변 + 혈뇨 요로감염/방광염, 남성은 동반 원인 탐색 발열 여부 기록, 조기 진료
통증 거의 없음 + 육안적 혈뇨(반복) 요로계 종양 포함 감별 지체 없이 비뇨의학과 예약
회음부 묵직함 + 잔뇨감 + 혈뇨/혈정액 전립선염/정낭염 등 통증·발열·성병 위험요인 기록

여기서 “얼마나 급하냐”를 다시 정리하면 깔끔해요. 혈괴, 요폐, 고열, 심한 통증, 반복되는 육안혈뇨는 속도를 올리는 신호예요. 반면 단발성 미세혈뇨로 확인됐고 위험요인이 낮다면 추적 소변검사로 정리되는 경우도 있어요. 대한신장학회 2023 지침 요약표에 “초기 평가에서 특이사항이 없으면 1년 이내 소변검사 재시행” 권고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그 근거예요.

 

지금 메모 한 줄이 진단 시간을 앞당겨요
색·혈괴·통증 이동·열, 이 네 가지만 적어도 충분해요

 


늦게 움직여서 후회한 케이스가 남기더라

직접 해본 경험 연구실에서 상담 전화를 자주 받다 보면, “피가 잠깐 보였는데 괜찮겠지”로 넘어간 뒤 돌아오는 사람이 있어요. 한 번은 40대 남성이 운동 후 소변이 분홍색으로 변했는데, 며칠 뒤 괜찮아져서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2주쯤 지나 아랫배가 묵직해지고 혈괴가 섞이기 시작했대요. 그때서야 응급실로 갔고, 방광 안에 피가 고여 배출이 막히는 쪽으로 진행돼 도뇨관 처치까지 이어졌어요.

 

그 사람이 가장 힘들어했던 건 통증이 아니라 “내가 괜히 미뤘다”는 자책이었어요. 진료를 빨리 받았으면 외래에서 단계적으로 검사했을 일을, 응급실에서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지쳤다고 해요. 솔직히 응급실 대기실에서 느끼는 불안은 말로 설명이 안 돼요. 그때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서, 혈뇨 관련 글을 쓸 때마다 속도를 강조하게 돼요.

 

이 실패담에서 남는 교훈은 단순해요. 첫째가 아니라, 그냥 “한 번 보였으면 기록하고 평가를 잡아라”예요. NHS도 비슷한 톤으로 ‘보이는 혈뇨는 확인이 필요’라고 말하고, AUA 프레임도 위험도 기반 평가로 이어지게 설계돼요. 방향이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죠.

 

그렇다고 겁만 주는 건 의미가 없어요. 실제로 요로결석이나 일시적 자극 같은 비교적 흔한 원인이 더 많고, 통계상 요로결석 유병률 숫자만 봐도 흔하다는 게 보이잖아요. 근데 흔한 원인과 놓치면 큰 원인을 한 번에 갈라주는 게 바로 “검사”예요. 검사로 정리되면 마음이 가벼워져요.

 

진료 예약이 부담이라면, 최소한 일정만 잡아두세요. 비용도 생각보다 커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 휴가를 내고 병원을 다녀오는 것만 잡아도 일당 10만 원으로 계산하면 10만 원이 날아가죠. 근데 응급실로 가면 시간도, 비용도 더 커지는 경우가 있어요.

 

💡 “오늘 소변에서 피가 보였다”는 정보를 전달할 때는 수치보다 상황이 중요해요. 언제부터, 몇 번, 혈괴가 있었는지, 통증이 이동했는지, 발열이 있었는지를 말하면 접수 단계에서부터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사진 한 장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민망함보다 정확성이 더 큰 가치로 작동하거든요.

 

요로결석·혈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대한비뇨의학회 질환정보에 결석과 관련 증상이 정리돼 있어요

대한비뇨의학회 정보 보기

 

 

자주 묻는 질문

Q1. 남자도 “하혈”처럼 피가 보일 수 있나요?

 

A1. 남성에서 하혈처럼 보이는 피는 대개 혈뇨(소변에 섞인 피)거나 요도 출혈, 혈정액으로 설명돼요. 출혈의 타이밍과 색, 혈괴 여부로 단서가 생기니 기록해 두는 게 좋아요.

 

Q2. 아랫배 통증이 있으면 암 가능성은 낮아지나요?

 

A2. 통증이 있으면 결석·감염 같은 원인이 흔해지는 건 맞아요. 근데 통증이 있다고 악성 원인이 배제되는 건 아니라서, 특히 육안혈뇨가 보이면 평가가 권장돼요.

 

Q3. 통증 없는 혈뇨가 더 위험하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A3. 통증 없는 육안혈뇨는 요로계 종양을 포함해 감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해요. 그래서 가이드라인과 공공 안내에서 “보이는 혈뇨는 확인이 필요”라는 톤이 반복돼요.

 

Q4. 운동 후 피가 한 번 보였는데 쉬면 괜찮아지기도 하던데요?

 

A4. 운동 후 일시적 혈뇨가 보고되긴 해요. 그래도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서, 특히 반복되거나 육안혈뇨가 지속되면 진료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Q5. 소변 색이 붉은데 꼭 피일까요?

 

A5. 음식(비트 등)이나 약물로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는 요검사로 적혈구 존재를 먼저 확인해요.

 

Q6. 혈괴(덩어리)가 보이면 더 급한가요?

 

A6. 혈괴는 출혈량이 많거나 방광 안에서 피가 고이는 상황을 시사할 수 있어요.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아랫배가 팽팽해지면 응급평가가 필요할 수 있어요.

 

Q7.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가장 먼저 하나요?

 

A7. 첫 단계는 소변검사로 혈뇨 확인과 감염 단서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후 위험도와 동반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 영상검사, 방광내시경 등이 순차적으로 검토돼요.

 

Q8. 항응고제(피 묽게 하는 약) 복용 중이면 혈뇨가 더 흔한가요?

 

A8.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은 출혈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대한신장학회 2023 현미경혈뇨 지침 요약표에도 복용 중 혈뇨 평가에 대한 권고가 포함돼 있어, 복용 사실을 꼭 의료진에게 알려야 해요.

 

Q9.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끝인가요?

 

A9. 초기 평가가 음성이어도 추적 소변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이드 문헌에서는 일정 기간 내 재검으로 놓치는 원인을 줄이도록 설계돼 있어요.

 

Q10.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비뇨의학과인가요 신장내과인가요?

 

A10. 육안혈뇨나 배뇨 증상이 두드러지면 비뇨의학과 평가가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단백뇨 동반, 신장기능 저하, 사구체성 혈뇨 소견이 있으면 신장내과 협진이 고려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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